보라
파랑과 빨강의 혼합색으로, 두 가지 색깔의 상징인 자극과 억제를 동시에 지니고 있다. 일반적으로 슬픔과 고통을 상징하며, 기독교에서는 참회와 단식의 상징으로도 쓰인다. 흔히 보라색이 초조, 정서 불안의 색으로 연상되는 것은 이 같은 이중성이 있기 때문이다. 정신 병동에 있는 환자들은 대개 보라를 선호하며, 일반 사람들에게는 억제의 색으로 인식되어 있다.
보라색은 호흡이 짧은 사람에게 평온함을 준다. 그리고 분주하고 서두르며 기분이 불협화음인 사람에게는 마음의 평정을 찾게 해준다. 또한 보라색은 직관적, 감각적 이해와 파트너와의 일치를 바라는 긍정적인 경향을 갖고 있으며, 반대로 퇴행적 도주와 도피하려는 경향, 미결정과 미분화의 부정적인 경향도 있다.
보라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감수성이 풍부하고 신비주의적 집단이나 종교 영역에 관심을 가진다. 보라를 기피하는 사람들은 타인과 융화하고자 하는 동경을 자주 억누르는 경향이 있다.
치료 효과
보라색이 필요한 사람은 정신분열증 환자, 의기소침하고 우울증 증세가 있는 사람, 감정 기복이 심한 사람 등이다. 특히 신경성과 심경의 변화가 심한 사람, 숨을 내쉬는 데 어려움이 있는 사람에게는 파란 톤의 보라색(라벤더)이 쓸모가 있다. 그리고 붉은 톤의 보라색(자주색 계열)은 신진대사의 변화가 심한 사람에게 좋고 숨을 들이쉬게 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보라색으로 낙서를 하면 정서와 에너지를 얻어서 창의성을 높이고, 직관력과 개성을 개발할 수 있다.
문화의 영향을 떠나서 개개인이 감정을 표현하기 위한 각자의 시각언어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표현하는 색의 의미는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답니다.
그러므로 미술치료사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색의 의미와 그를 둘러싼 환경을 총체적으로 파악하여 신중하게 치료에 접근하는 태도를 지닐 필요가 있으므로 본 포스팅은 보편적인 색상의 의미에 대한 이해를 돕는 정도로 가볍게 읽으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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