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 상징 "초록"

초록

 

자연의 기본색으로 식물을 상징하며 봄을 나타낸다. 조화의 색으로서 희망, 평화, 개혁과 부흥을 상징한다. 또한 초보자, 신참자를 뜻하며 청년, 약혼한 처녀, 새 신부의 색이다. 때에 따라서는 미성숙을 상징하기도 한다. 종교적으로는 화해의 색이며 위로자, 성령의 색이기도 하다.

초록은 심리적으로 조화롭고 균형 잡힌 효과를 주며, 마음을 진정시키고 평화로운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내적으로 물러설 수 있는 능력과 집중력을 주며, 쉽게 흥분하지 않도록 조절한다. 초록은 모든 색 중에서 가장 편안한 느낌을 주면서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것은 신경계에 도움을 주어 균형과 평형을 갖게 하는 역할을 하며 심장의 박동을 고르게 한다.

초록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유순하고 성실하며, 참을성이 강하고 겸손하여 집단생활을 잘한다. 삶과 사람에 대한 개방적인 성품을 가진다. 그러나 초록색 옷만 즐겨 입거나 주변 환경을 온통 초록색으로만 치장하는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불안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즉 불안하고 적대적인 환경에서 벗어나기 위해 조화와 균형의 색인 초록색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이런 사람에게는 빨강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치료 효과

초록은 고요함과 부드러움을 가지고 있어서 인간을 치유하는 효력이 있다. 그리고 심신을 균형 있고 조화롭게 하며, 긴장된 눈을 이완시킨다. 시력이 약한 사람들은 초록색을 자주 보는 것이 좋다. 그러나 초록색을 너무 가까이 하면 기분이 저하되어 우울해질 수도 있다. 초록은 미술 치료에서 꼭 필요한 색이다. 특히 불안 증세를 보이는 사람, 현실성과 지구력이 약한 사람, 억압과 압박을 많이 받는 사람, 조화를 얻기 어려운 분열된 사람, 정신이 혼란한 사람, 운동성이 강한 사람에게 필요하다.

 

문화의 영향을 떠나서 개개인이 감정을 표현하기 위한 각자의 시각언어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표현하는 색의 의미는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답니다.

그러므로 미술치료사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색의 의미와 그를 둘러싼 환경을 총체적으로 파악하여 신중하게 치료에 접근하는 태도를 지닐 필요가 있으므로 본 포스팅은 보편적인 색상의 의미에 대한 이해를 돕는 정도로 가볍게 읽으시길 권합니다.